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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편견 없는 공간 ‘서울대치과병원점’ 개점

2020-12-03 10:10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3일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 장애인 파트너들이 간단한 수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세계 장애인의 날인 12월 3일, 첫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매장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열었다. 해당 매장을 통해 모두가 환영 받을 수 있는 편견 없는 제3의 공간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2018년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 받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1층에 위치한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협력해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를 매장에 담았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수익금 일부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전달해 저소득층 장애인의 치과 수술비를 지원한다.

매장의 장애인 고용률을 50% 이상으로 운영하며, 적극적인 장애인 파트너 고용을 통한 장애인 인식개선 및 편견 없는 채용에 앞장선다. 서울대치과병원점에서 근무하는 총 12명의 파트너 가운데 장애인 파트너는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6명이다. 다양한 직급의 장애인 파트너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활약한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의 파트너들은 매장 개장에 앞서 청각장애인 소비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간단한 수어 교육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등 체계적인 맞춤훈련을 받았다.

스타벅스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협력해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연중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서울대치과병원점’ 장애인 파트너가 진행하는 소비자 대상 커피세미나를 운영한다. 매장 내 설치된 디지털 커뮤니티 보드를 활용해 장애인 고용 의무제도, 장애인 인식개선 등의 컨텐츠를 지속 송출하며 관련 SNS 캠페인 활동을 한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매장 인테리어에서도 장애 여부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매장 콘셉트 개발 단계에서부터 현재 스타벅스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매장에 점자 메뉴판을 비치하고, 주문한 메뉴를 쉽게 픽업할 수 있도록 주문번호가 표시되는  디지털 보드를 설치하는 등이다. 휠체어 배려 좌석을 운영하고 매장 모든 구역에 충분한 이동 공간을 확보했다.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장애인 고용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스타벅스의 서울대치과병원점 개점을 축하한다”며 “스타벅스의 장애인 고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단에서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구영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병원장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이처럼 의미 있는 매장이 문 열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타벅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고, 함께하는 포용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는 “이번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서울대치과병원점 개점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성장하는데 핵심을 두고 있는 스타벅스의 미션과 가치 실현에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타벅스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모두가 환영 받을 수 있는 진정한 제 3의 공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삼자간 업무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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