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경기 중 충돌로 두개골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가 수술 경과가 좋아 다음주 초에는 퇴원해 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메네스의 상태를 전했다. 구단은 "히메네스의 상태가 빠르게 호전 중이다. 다음주 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히메네스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아스날전에 선발 출장했다가, 상대 선수 다비드 루이스와 공중볼을 다투던 중 머리끼리 충돌했다. 의식을 잃고 그라운드에 쓰러진 히메네스는 즉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두개골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병원 도착 후 의식을 되찾은 히메네스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수술이 끝난 후 히메네스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들의 응원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상태를 지켜보고 있으며, 곧 경기장으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직접 팬들에게 상태를 전하면서 안심시키기도 했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울버햄튼의 주포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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