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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소신 발언…조두순 출소에 "12년간 뭘 한 건가, 특정 지역 문제 아냐"

2020-12-04 00:1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사진=조수빈 아나운서 SNS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조수빈 아나운서가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던졌다.

조수빈 아나운서(39)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두순이 이사 왔다는 동네로 일 보러 오게 됐다"며 "현장에 와보니 이사 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 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이다"라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12년간 뭘 한 건가. 주무부처 지역구 정치인은 다른 곳에 힘을 쏟느라 어물쩡 넘기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한 뒤 "조두순은 다음 주 출소한다. 사회인이 아니라 아이 엄마로서 글을 남긴다. 이건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시에서 8세 여아를 성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심신미약이 인정돼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오는 13일 만기 출소한다.

2005년 KBS 31기로 입사한 조수빈 아나운서는 지난해 3월 KBS에서 퇴사했다. 같은 해 9월부터 채널A '뉴스 A'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채널A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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