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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유소연·노예림, VOA 클래식 3라운드 공동선두…고진영 1타 차 공동4위

2020-12-06 09:3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인비와 유소연, 재미동포 노예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고진영은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해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됐다.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유소연은 보기 없이 6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루키 노예림은 마지막 홀 더블보기로 아쉽게 이븐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박인비, 유소연, 노예리가 나란히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2라운드까지 박인비는 공동 5위, 유소연은 공동 26위, 노예림은 공동 선두였다.

LPGA투어 VOA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나선 박인비, 유소연. /사진=LPGA SNS, 더팩트



박인비는 6번홀(파5) 버디에 이어 8, 9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하지만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고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유소연은 1∼2, 5∼6번 홀에서 버디 행진을 벌이며 무섭게 선두권을 추격했고 후반에도 13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기어이 선두를 따라잡았다.

노예림은 단독선두를 아깝게 놓쳤다. 13번 홀, 17번 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잡아 17번 홀까지 두 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18번 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고, 벙커 탈출에 한 차례 실패하면서 한꺼번에 두 타를 잃어 박인비, 유소연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올해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에 이은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21승을 달성한다. 또한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2월 호주에서 열린 2개 대회에 참가한 후 10개월 만에 LPGA 투어로 복귀한 유소연은  2018년 6월 마이어 클래식 이후 2년 반 만에 통산 7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정은은 이날 5타를 줄이며 합계 1언더파로 공동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허미정과 박성현은 각각 3타, 4타를 잃어 공동 36위(4오버파)로 하락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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