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낭성 잡화 편집 매장 스말트에서 판매하는 상품 모음./사진=롯데쇼핑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구리점에 연 프리미엄 남성 잡화 편집매장 ‘스말트(SMALT)’ 매출이 호조세라고 6일 밝혔다.
스말트는 최근 명품 남성 잡화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이 1년여 준비 끝에 새롭게 선보인 특화 매장이다. 구찌, 보테가베네타, 톰브라운 등 럭셔리 브랜드부터 해이(HAY), 아르네 야콥슨(Arne Jacobsen)등 나만의 홈오피스를 꾸밀 수 있는 리빙 소품 및 문구 등 50여개 브랜드의 500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말트’는 이전 매장의 전년 매출 대비 9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구매자 분석 결과 46%가 구리점을 처음 방문한 고객으로 신규 고객 유입 효과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고객의 67%가 여성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성에게 줄 선물을 구매하기 위한 여성 고객이 많다는 의미다. 실제 내점객의 절반 정도가 남녀가 함께 방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백화점 스말트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 고민을 덜어줄 인기 아이템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매장에서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 상품은 지갑과 클러치다. 그 다음은 시계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계존에서는 오리스, 오메가, 세이코 등 8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한다. 국내 오프라인 최초로 선보인 독일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진(SINN)과 노모스(NOMOS)가 시계 마니아층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말트가 추천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으로는 노모스 탕겐테 38 워치 269만원, 존스톤 오브 엘긴 머플러 38만9000원, 톰브라운 카드 지갑 40만9000원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최근 재택 근무 트렌드에 따라 홈오피스 디자인 상품인 루미오 미니 조명 25만원, 오토 목재 펜슬 1만원 등도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 시즌을 맞아 스말트에서는 구매자 대상으로 선물용 고급 포장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여성 고객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유니섹스 아이템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여병희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선임상품기획자)는 “남성에게 감각 있는 선물을 사주고 싶은 여심을 공략해 상품 구성뿐만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 및 선물포장 코너 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아 내년 상반기 중동점을 시작으로 수원점,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등에도 추가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