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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입담+노래로 꽉 채운 온라인 콘서트…전세계 팬 홀렸다

2020-12-06 14:0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김재중이 첫 온라인 단독 콘서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함께했다.

김재중은 5일 오후 7시 온라인 콘서트 ‘더 라스트 온서트(The Last On-Cert)’를 개최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날 김재중은 공연장 문밖에서 무대 위까지 직접 걸어서 등장하는 인트로로 시작해 화려한 무대연출과 파워풀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9+1#’으로 본격적인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그동안 정말 많은 콘서트를 해왔지만 온라인으로 생중계로 콘서트를 하는 건 처음이다. 평소 공연에서는 입장부터 여러분들의 함성이 파도처럼 들려야 되는데 그 목소리를 직접 못 들으니까 아쉽지만 이렇게 온라인 콘서트로 함께 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밝혔다. 이어 "들리지 않아도 그 마음 잘 알고 있으니 안방1열에서 모두 소리지르고 공연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어진 무대에서 김재중은 최근 발매한 드라마 ‘사생활’ OST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것들’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본무대와 색다른 구성의 추가 무대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실제 방처럼 꾸며 놓은 따뜻한 분위기의 무대에선 '런 어웨이(Run Away)' 무대가 펼쳐졌고, '지켜줄게', '굿모닝 나잇(Good Morning Night)'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재중은 댓글창을 통해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온라인 콘서트의 장점을 적극 활용했다. 그는 “콘서트 중에 여러분들 얘기를 듣는 게 쉽지가 않은데 댓글로 보니까 다 보이니까 다 들리는 것 같다"며 "화면 보시면서 박수치고 계신다니까 여러분들의 마음이 와 닿는다”고 말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공연 말미에는 팬들을 향한 편지로 진심을 전했다. 김재중은 "오늘 콘서트 즐거웠냐. 내가 노래하면 같이 노래하고 내가 들썩이면 같이 들썩이던 여러분을 볼 수가 없어서 저는 오늘 아주 조금 허전했다"며 "우리 다음에는 꼭 만나자.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었던 오늘 콘서트도 내내 잊지 못할 거다. 오늘처럼 궂은 날에도 함께 노래하며 행복하게 살자. 사랑한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공연이 끝난 뒤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자 다시 무대에 올라 '나우 이즈 굿(Now Is Good)'으로 화답했다. 그는 “오늘 온라인 콘서트 봐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2020년 우리 모두 힘들지만 기운내서 힘차게 잘 지내보자"며 "오늘 저도 여러분 덕분에 힘을 많이 받았다. 여러분들도 온라인 콘서트로 힘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 나중에는 직접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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