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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 소비전력 제품 따라 최대 2.8배 차이…LG 가장 적어

2020-12-07 13:54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인공지능 DD모터가 탑재된 드럼세탁기 제품 [사진=LG전자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드럼세탁기의 소비전력량이 제품에 따라 최대 2.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니아전자(전 위니아대우)의 드럼세탁기는 제품에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7일 가전제품 브랜드 3곳의 드럼세탁기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이런 내용의 세탁 성능과 소비전력량,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삼성전자의 'WF21T6300KP'와 'WF14F5K3AVW1', 위니아전자 'DWD-15PDWC', LG전자 'F21VDZ', 'F14WQT'이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표시 상황을 점검한 결과, 위니아전자 중용량 제품은 2등급으로 표시됐지만, 실제 성능은 2등급에 미치지 못했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2등급인 드럼세탁기는 1회 세탁 시 소비전력량(Wh·와트시)을 세탁용량(㎏)으로 나눈 평균값이 60 이하여야 하는데, 해당 제품은 이를 초과했다.

위니아전자는 이미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도,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등 개선 조치를 하기로 했다.

소비전력량과 물 사용량, 세탁 성능 등은 제품에 따라 편차가 있었다.

소비전력량은 표준코스에서 물 온도 40도로 면 3.6㎏을 세탁할 때를 기준으로 LG전자 대용량 제품이 224Wh로 가장 적었고, 위니아전자 중용량 제품이 626Wh로 가장 많아 최대 2.8배의 차이가 났다.

냉수(20도) 표준코스의 소비전력량은 66~120Wh, 퀸사이즈 이불 코스는 100~488Wh이었다.

물 사용량은 40도 표준코스에서 73(위니아전자 중용량)~105ℓ(LG전자 대용량)로 최대 1.4배 차이가 났으며, 냉수 표준코스는 73~88ℓ, 이불 코스는 101~213ℓ였다.

세탁 성능은 표준코스 기준 냉수(20도)로는 LG전자 중용량이, 40도 물에서는 위니아전자 중용량 제품의 세탁 성능이 우수했다.

이불 코스의 세탁 성능은 삼성전자 대용량·중용량, LG전자 대용량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위니아전자 중용량 제품은 상대적으로 오염이 잘 제거되지 않아 보통 수준이었다.

냉수 표준코스는 40도 표준코스와 비교해 세탁 성능은 큰 차이가 없지만, 에너지는 훨씬 적게 소비,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는 냉수 세탁이 유리했다.

탈수 성능은 삼성전자 대용량·중용량, 위니아전자 중용량, LG전자 대용량 제품이 우수했고, LG전자 중용량은 양호 등급이었으며, 세탁 소음은 모두 70㏈ 이하로 우수했다.

감전 보호를 비롯한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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