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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홈파티족' 증가...편의점 주류 매출↑

2020-12-07 15:20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신세계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피숀'./사진=신세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연말 모임을 집에서 간소하게 즐기는 '홈파티족'이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주류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홈파티 용품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위스키 매출은 전주(11월 11일~23일) 대비 41.9%나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위스키 전체 소비는 줄었지만 홈술과 홈파티 영향으로 편의점 위스키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와인 판매도 35.9% 증가했으며 소주도 30.4% 증가했다. 맥주도 16.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홈술족, 홈파티가 늘어나면서 주류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11월 매출을 살펴본 결과 홈파티의 필수품 와인은 전년 동기대비 120.9%,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위한 생활 장르는 21.1%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피숀'은 같은 기간 91.3%나 신장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신세계는 크리스마스 한정판을 잇달아 출시하며 관련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도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홈파티 용품과 다양한 선물 총 1000여종을 한데 모은 '굿 럭 위드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제한되는 탓에 축제 분위기는 주춤하지만, 고객들이 소소한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데일리 특가나 고객참여 이벤트를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외식 대신 홈파티, 모임 대신 언택트 선물하기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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