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대우건설이 캐릭터 모델 ‘정대우 과장’을 활용해 수요자들에게 친근감을 더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거칠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건설회사의 이미지를 떠나 수요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고, 소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정대우 과장은 ‘이 시대 평범한 30대 직장인’을 형상화해 만든 캐릭터다. 올해 과장으로 승진해 회사에 대한 열정이 넘치며, 누구나 거부감 없이 미소 짓게 만드는 귀여운 용모와 활발하고 열정적인 성격이 특징이다. 이러한 설정을 바탕으로 정대우 과장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CSR(기업사회공헌) 활동에 함께하며 수요자와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대우 과장은 꿈이 은하계 최고의 열정적인 유튜브 스타가 되는 것인 만큼, ‘정대우가간다’ 채널을 통해 다양한 영상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채널에서는 직무 일일체험, 대우건설이 시공한 건축물 소개, 임직원 프러포즈 작전 등 직장인의 일상과 대우건설에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를 만날 수 있다.
'정대우가간다' 유튜브 채널/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가장 인기가 많았던 영상은 ‘프러포즈 대작전’ 편으로 정대우 과장이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고민해결사로서 직원의 프러포즈 고민을 직접 들어주고 함께 이벤트를 선보인 영상이다.
또 토목직무, 건축직무 소개 컨텐츠에서는 정대우 과장이 신입사원과 함께 공사현장의 하루를 직접 체험하며 직무를 소개해 취업준비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정대우 과장의 직무 소개는 기존의 딱딱한 직무·직업 소개 영상들보다 친근하고 재미있으면서도 때로는 진지한 모습으로 그려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댓글에서 “덕분에 토목공부 잘하고 갑니다”와 “토목이라는 것을 간접 경험해보았네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정대우 과장의 이모티콘을 제작했다. 지난해에는 움직이는 스티커 이모티콘 16종을 대우건설 임직원과 가족·지인들에게 배포했으며, 올해는 SNS 이벤트를 통해 ‘정대우 리미티드 에디션 시즌3’ 이모티콘을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했다.
정대우 과장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건설·회사 이야기, 대우건설이 시공한 건물 등 소비자들이 가졌던 궁금증을 설명해주며 브랜드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대우건설은 올해 ‘제13회 대한민국 소통 어워즈’에서 건설·아파트 브랜드 부문 인터넷소통 대상과 소셜미디어 대상을 수상했다. 대우건설은 2010년 제3회 시상식에서 인터넷소통대상을 최초로 수상한 이후, 2012년부터 올해까지 연속 9회 대상을 받으며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공식 계정 운영을 통해 신규 분양 단지 등 주택에 관한 정보는 물론 실생활에 유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최근에는 공식 마스코트인 정대우 과장 캐릭터를 활용한 ‘정대우가 간다’ 유튜브 채널을 신설해 공감과 재미를 줄 수 있는 대중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대우 과장을 대우건설의 대표 인플루언서이자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메신저로 만들고자 한다”며 “친근한 정대우 과장 캐릭터가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딱딱한 건설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고객에게 더욱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