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가 프로야구 비활동 기간을 맞아 선수단 및 리그 관계자들이 준수해야 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발표했다.
KBO는 비활동 기간(12월1일~2021년 1월31일) 선수들의 개별 훈련 및 활동, 공식 일정 참여 시 방역 관리 가이드 등의 내용을 담은 방역 수칙을 8일 각 구단에 배포했다.
이번 방역 수칙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 지침을 기본 원칙으로, 철저한 방역 관리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이 강조됐다.
KIA 간판타자 최형우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마스크를 쓴 채 경기에 출전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비활동 기간 대부분의 선수들이 개별 장소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고 재활 또는 신인 선수들 상당수가 구단 시설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점을 반영해 사회적 거리두기 각 단계별로 훈련 방역 수칙 및 공용 훈련시설 사용 시 준수사항을 담았다.
각 구단은 선수단의 개별 훈련 장소를 취합, 관리해야 하며 선수들에게는 구단 및 KBO의 공식 일정 외 외부 모임 및 활동 참여 자제를 권고했다. 부득이 외부 행사에 참여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또한, 선수단 및 리그 관계자는 시즌 중과 동일하게 KBO 일일 자가점검을 의무로 제출해야 한다. KBO는 매일 미제출자에 대해 제출 요청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만약 확진 또는 확진자 접촉, 확진자 동선 방문 등의 상황 발생 시 자가점검 미제출이 확인되는 경우 벌금 부과 등으로 제재할 방침이다.
KBO는 올해 3월19일 1차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발표해 안전한 시즌 운영을 준비했다. 이어 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2차, 3차 매뉴얼을 업데이트해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 및 감염병 확산 방지에 노력해왔다.
KBO는 비활동 기간에도 선수단 및 리그 관계자들이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내년 스프링캠프 및 새 시즌 준비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