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철 한화 유화사업전략본부장 겸 PMI 팀장 |
한화가 삼성과의 인수합병을 위해 '합병 후 통합(PMI) 전담팀'을 꾸린 가운데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를 PMI 화학부문 팀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1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희철 대표는 최근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통합에 따라 이달 말 한화큐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한화그룹 유화사업전략본부장과 PMI 팀장을 맡는다.
김희철 유화사업전략본부장 겸 PMI(post-merger integration) 팀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지난 1988년 한양화학에 입사했다. 한양화학은 한화케미칼의 모태회사다.
김 본부장은 한화케미칼 상무, 한화첨단소재 자동차 부품소재 사업부장, 미국 아즈델 법인장,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전략팀장), 중국 한화솔라원 대표이사, 독일 한화큐셀 대표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달 26일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등 삼성그룹 4개 계열사를 1조9000억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했다.
매끄러운 인수합병을 위해 PMI TF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사에 돌입한다. 실사는 2~3개월 소요될 전망이며 계약의 최종적인 마무리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끝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이번 딜을 통해 기계방산, 유화부분에서 국내 1위에 도달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삼성과 한화 임직원들이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