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이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D타워점'에서 KT의 외식업계 디지털 혁신(DX) 시범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사진=KT제공
[미디어펜=오은진 기자]KT는 외식업체 썬앳푸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외식업계 디지털 혁신(DX)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 새로 오픈한 샤부샤부 전문점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D타워점'에서 만날 수 있다.
KT는 모던 샤브 하우스 내 '지니 룸'에 샤부샤부 레스토랑 맞춤형 AI 서비스를 도입했다. 샤부샤부 레스토랑의 경우 고기, 채소, 육수 리필 등 고객 요청이 잦고, 리필 바에 혼잡하게 줄을 서있는 경우가 많다.
KT는 여기서 착안해 고객이 테이블에 비치된 기가지니 단말을 통해 음성으로 요청사항을 말하면 음식을 포함해 리필 메뉴·앞접시·생수 등을 서빙로봇이 자리로 배달한다.
양사는 이번 시범 서비스 도입으로 매장의 효율은 높이고 직원의 피로도를 대폭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엔 직원이 고객 테이블을 직접 방문해 요청사항을 확인하고 다시 고객에게 전달하기까지 최소 2번 이상 테이블을 방문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시범 서비스로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주방에서 손님의 요청사항을 인지하고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무겁거나 많은 수량의 접시를 AI 서빙로봇이 직접 배달해 매장 직원의 피로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가 선보이는 AI 기반 혁신 서비스는 점주의 운영 효율은 높이고 점원의 피로도는 낮추며 동시에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만족을 제공할 수 있다"며 "KT는 AI, 빅데이터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외식업계의 인공지능 혁신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오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