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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권력기관 개혁, 결실 보기 직전"

2020-12-09 14:13 | 박민규 기자 | minkyupark12@mediapen.com
[미디어펜=박민규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의미 있는 권력기관 개혁이 결실을 보기 직전"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야당은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법안처리를 방해하려 할 것 같다"며 "의원님들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면서 촛불명령 제1호의 완수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공정·정의·미래를 위한 다른 입법과제들도 매듭을 지어야겠다"며 "일부는 오늘 처리하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이어지는 임시국회까지라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그는 "권력기관 개혁은 제도화로 끝나지 않았다. 개혁의 내면화가 이어져야 한다"며 "병행해서 코로나 극복, 민생 안정, 경제 회복, 미래 준비로 중점을 옮겨가겠다. 코로나 확산의 저지와 대처, 치료제 사용과 백신접종을 가장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작하는 방안부터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관련해서 "특권과 반칙을 없애고 정의와 공정이 살아 숨 쉬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역사적인 발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행 공수처법은 야당에게 부적격 처장 후보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을 권한을 준 것이지, 공수처 출범 자체를 묻지마 반대할 권한을 준 것이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공수처법을 개정해 야당의 발목잡기에서 벗어나 공수처를 출범시킬 것"이러며 "경찰법, 국정원법 처리를 통해 권력기관들의 권한을 분산하고 상호 간 견제가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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