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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샤오미 잠재울 시간'…삼성, 베트남서 내놓은 묘안은 바로

2014-12-16 10:23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삼성전자, 베트남 2공장서 메탈 스마트폰 생산 '박차'

삼성전자가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성 옌빈공단에 있는 제2 휴대폰 공장의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 뉴시스 자료사진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샤오미를 따돌리기 위해 베트남에 있는 제2 휴대폰 공장의 생산능력과 인력을 늘려 내년 상반기부터 스마트폰 생산량을 확대한다.

제2 휴대폰 공장 생산능력을 연산 1억2000만대 수준에서 1억7000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공장에는 3만1000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며 생산인력을 1만명 추가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종중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은 지난 주말 베트남 휴대폰 제2공장을 방문해 중저가 메탈 스마트폰 생산 현황 등을 직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타이응우옌성 공장 외에도 현재 베트남 박닝성에서 옌퐁공단에서 2009년부터 연산 1억2000만대 규모의 휴대전화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메탈 디자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를 출시했으며 내달 초 중국에서 메탈 스마트폰 갤럭시 A5, 갤럭시 A7을 내놓을 예정인 만큼 추가되는 인력 대부분은 중저가 메탈 스마트폰 생산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부품 계열사들도 베트남 생산기지 확충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기는 타이응웬성 옌빈공단에 12억3000만달러를 들여 휴대폰 부품공장을 짓고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디스플레이도 박닝성에 10억 달러 규모의 디스플레이 모듈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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