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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여친 폭행' 아이언, 또 입건…미성년자 야구배트로 구타

2020-12-10 13:3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래퍼 아이언이 룸메이트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언은 특수상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아이언은 전날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함께 사는 동료이자 미성년자인 A씨를 야구방망이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년 전부터 아이언에게 음악을 배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A씨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A씨를 엎드리게 한 뒤 약 20분간 야구방망이로 둔부를 50여 차례 때렸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언이 음악 파일에 바이러스가 들어있다며 A씨를 추궁하다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아이언은 "훈육 차원이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언은 2014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당시 뛰어난 랩 실력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여러 구설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는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8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 

아이언은 지난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련의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재기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채 석 달이 지나기 전 또 다시 물의를 일으켜 논란을 빚고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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