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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최대어' 쌍용건설 새 주인은?…17일 본입찰 '초미관심'

2014-12-16 14:35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건설업계 인수합병(M&A)최대어로 평가받는 쌍용건설의 본입찰이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 매각 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은 17일 본입찰을 하기로 하고 예비입찰 참여사에 일정을 통보했다.

   
▲ 사진=뉴시스

앞서 쌍용건설 예비입찰에는 외국자본인 중동 두바이 국부펀드와 싱가포르 사모펀드(PEF) 국외 펀드와 삼라마이다스(SM)그룹과 스틸앤리소시즈 국내 기업 등 총 4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두바이 국부펀드와 SM그룹 등이 강한 인수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 예상 가격은 3000억원대다.

아랍에미리트(UAE)의 2대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은 자체 발주 공사 물량이 많아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해외 고급토목 분야에 강점을 가진 쌍용건설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M그룹이 해외 진출을 위해 인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지난 2007년부터 7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무산됐다"며 "이번에는 두바이 국부펀드와 SM그룹이 큰 관심을 보이며 매각이 확실시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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