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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비대면' 결제 서비스까지 뛰어든 카드사

2020-12-12 09:00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카드업계에서 '비대면'에 서비스 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있다. 

각 카드사들은 모바일 전용 상품을 내놓는 것을 넘어서 비대면 결제 서비스까지 직접 선보이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신용카드 자동결제' 서비스 이용방법/사진=삼성카드 홈페이지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모바일 전용 상품 ‘카드의정석 언택트 에어(UNTACT AIR)’를 선보였다.

해당 카드는 신청부터 발급까지 전 과정이 실시간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디지털 전용상품이다. 가입 신청 후 30분 안에 카드가 발급된다.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주문시 60%,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이용시 30%, 쿠팡에서 쇼핑시 20%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언택트 상품 출시를 넘어 비대면 결제 서비스까지 선보인 카드사도 있다.

삼성카드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함께 삼성카드의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기반으로 '드라이브 스루 신용카드 자동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카드 고객은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음료 등을 구입할 때 카드를 스타벅스 바리스타에게 전달하고 센싱하는 과정 없이 언택트 자동결제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 방문 전 본인의 차량번호와 결제할 카드를 사전 등록하면 된다. 스타벅스앱 설정 메뉴의 'My DT Pass' 카테고리에서 최초 이용 약관 동의 후, 차량번호와 결제 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결제 카드 등록 후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차량 방문해 음료 등을 주문하면 자동으로 언택트 결제가 완료되고 주문한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신한카드는 환자 보호자가 직접 요양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휴대폰으로 병원비를 결제하고, 병원비를 보호자 가족간에 분할 납부 할 수 있도록 하는 비대면 결제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병원 방문 없이도 가능한 수기결제, 휴대폰 문자로 결제 링크를 전달받아 바로 결제 가능한 SMS결제, 자동이체를 연결하는 정기결제 등이 있으며, 보호자간 병원비를 나눠 결제하는 분할 납부도 가능하다.

또한 요양병원은 기존에 사용하던 EMR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별도 수수료 부과 없이 수납 처리와 미수금 관리가 가능하다.

일부 요양병원 대상으로 정기결제 서비스를 이미 시행 중이며, 시행중인 병원 대상으로 12월말까지 비대면 결제 서비스 이용 시 2~6개월 무이자 혜택도 제공 중에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며 오프라인 활동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며 "카드사들은 사회적 상황에 발맞춰 온라인·모바일 서비스에 역량을 더욱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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