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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결국 '날아라 개천용' 하차…SBS "최대한 편집, 3주간 재정비"

2020-12-11 14:3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배성우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던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한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주연 배우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제작사와 방송사(SBS)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거듭했다"며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배성우는 더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아티스트컴퍼니



SBS 측은 "드라마 전개는 현재 논의 중"이라면서 "12일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배성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17회부터 20회 종영까지는 배성우의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한다. 

SBS 측은 "차질 없이 방송을 준비하겠다"면서 "시청자 여러분의 시청흐름이나 동료 배우 및 스태프 등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해 결정한 점 깊은 이해 당부 드린다. 다시 한 번 시청에 불편함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전날 디스패치는 배성우가 지난 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배성우는 현재 권상우와 함께 '날아라 개천용'에서 정의감 넘치는 기자 박삼수를 연기 중이다. 그는 지난 달 음주운전 적발 당시 촬영 분량이 많이 남지 않은 상태여서 드라마 촬영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 보도 이후 배성우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잘못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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