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 내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 동심서당 내부 전경./사진=롯데쇼핑 제공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백화점은 롯데온에서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키즈 홀리데이 기프트대전’을 열고, 200여종의 교구·완구·잡화·의류 등을 20~60%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계몽사 디즈니 그림 명작 60권 세트를 단독 판매한다. 이 상품은 1980년대 국민동화책으로 불리며 잠자는 공주, 정글북, 추위를 싫어하는 펭귄 등 다수의 인기작을 포함한 어린이 전집이다. 올 초 30년 만에 복간해 1달 간 롯데백화점 단독 판매를 통해 약 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달 31일까지 계몽사 도서 1권 구매 시 1권을 소외계층 아동에 전달하는 도서 기부 챌린지도 함께 벌인다.
이외에도 타요버스 미끄럼틀을 최대 혜택가 18만2000원, 베베드피노의 5가지 상품을 한 곳에 담은 럭키박스를 최대 혜택가 4만7200원에 선보인다. 닥스키즈 책가방 10종을 1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 ‘동심서당(動心書堂: 책으로 마음을 움직이다)’ 동심서당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한다.
잠실점에서는 12월25일까지 그레이트북스 단행본 1권과 테마 단행본 1권 구매시 크리스마스 랜덤 박스를 증정한다. 브루더 상품 5만원 이상 구매 시 피규어를 증정한다. 수원점에서는 화산대폭발 다이노 어드밴처를 40% 할인된 3만원에, 천사점토 시그니처(5색)를 40% 할인된 1만2000원에 판매한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로 유치원과 학교가 잇따라 휴원·휴교하면서 홈스쿨링 및 홈키즈카페 조성하 수요가 늘어나 유아동 교구와 완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외출이 줄고 실내 활동이 많아지며 롯데백화점의 유아동 의류 매출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대비 14% 가량 줄었다. 반면 롯데백화점 ‘동심서당’ 유아동 전집과 교구 매출은 같은 기간 37% 늘었다.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 매출은 무려 2배 이상 증가했다. 아람북스, 그레이트북스 등의 교과 연계 전집은 코로나19로 인한 자녀 학습 결손으로 걱정이 많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서도 올 1~11월 유아동 카테고리 매출이 16% 증가했다. 그중 완구·교구 매출이 53% 크게 뛰었다.
김상우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장은 “자유로운 외부 활동이 어려워져 집안에 놀이방과 공부방을 만드는 부모들이 많아졌고 전집과 수입 완구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며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앞으로 온라인 전용 상품을 다양하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