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방북…"금강산관광 등 남북사업 재추진"

조건식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이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를 맞아 북측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명의를 전달하고 귀환했다.

▲ 조건식 현대아산 부사장

이날 오전 10시께 출경해 개성을 방문한 조건식 사장은 약 5시간 정도 현대 개성사업소에 머무르며 북측과 면담을 가졌다.

조건식 사장은 이날 오후 방북 이후 “북측에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원동연 부위원장이 나와서 정중히 추모화환을 전달 받았다”며 “현대는 추모화환과 함께 ‘국방위원장 3주기를 맞아 북측 동포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는 현정은 회장의 말씀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동연 부위원장은 현정은 회장께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를 맞아 추모화환을 보내 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는 김정은 제1비서의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조건식 사장은 또 “이번을 계기로 남북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대화가 이뤄져 금강산관광 재개를 비롯한 남북경협사업들이 잘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