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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가슴 아픈 가족사…"세 번째 엄마가 찾아준 친모, 이젠 만나고파"

2020-12-13 15:58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전진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 – 동상이몽2'에서는 전진의 세 번째 어머니와 두 번째 어머니 딸인 이복동생 부부가 전진, 류이서 부부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진은 "중학생 때부터 나를 지켜주신 세 번째 어머니와 여동생 부부가 처음으로 오기로 한 날"이라며 "여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키워주신 두 번째 어머니 딸이다. 지금도 나와 연락을 잘 하며 만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SBS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 캡처



그는 "두 번째 어머니와 함께 살던 초등학교 5~6학년 때 밥을 거의 혼자 사 먹었다"며 "그때 손을 내밀어 준 세 번째 어머니에게 항상 고마움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전진의 어머니는 친어머니를 직접 찾아주었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성인이 될 때 친어머니를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수소문 끝에 찾아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진은 친모와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어머니에게 날 닮은 아들이 있다. 그 아들이 커가면서 형이 있다는 사실로 혼란을 주고 싶지 않아 연락을 끊었다"며 "만나더라도 사춘기를 지나고 성인이 될 때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중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미안했다. 내가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하셨을 것"이라며 "나이 드니까 더 뵙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방송 말미 제작진은 친어머니를 다시 찾고 싶은 전진의 마음을 담아 '연락을 기다린다'는 자막을 띄웠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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