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전남 영암 오리농장 2곳.경기 김포 산란계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전국 13번째

2020-12-13 17:44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가축 방역차량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전남 영암군의 육용오리 농장 2곳, 경기 김포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각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2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육용오리 농장 2곳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또 12일 김포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하는 등 고병원성 AI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정밀검사에서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을 예방적으로 살처분하고,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제한과 AI 일제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영암과 김포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소독·방역 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출입 차량·사람 소독, 축사 출입 최소화 등 차단방역을 철저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김포 확진 사례는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전국 13번째로, 이날 하루에만 3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앞서 11월 26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이달 1일 경북 산주 산란계 농장, 4일 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장, 6일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 7일 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과 전남 나주 육용오리 농장, 8일 여주 메추리 농장, 9일 나주 육용오리 농장과 전남 장성 종오리 농장, 10일 정읍 육용오리 농장에서 각각 고병원성 AI가 각각 확진됐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