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JW중외제약의 수백억원대 리베이트 의혹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회사를 재차 압수수색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전날 서울 서초구 소재 JW중외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7월에 이어 두번째다.
경찰은 JW중외제약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병원 의사들을 상대로 수백억원대의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의사들이 중외제약의 약품을 처방하면 제약사 측에서 예상수익의 3~35%에 달하는 금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경찰은 서울 소재 대형병원을 비롯한 다수의 의사들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JW중외제약 영업·생산부분 대표이사 A씨와 판매 유통영업을 총괄하는 병원사업본부장 등 고위 임원 4명을 입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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