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무라 노부유키(좌) 한국토요타 사장이 직접 나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미디어펜=김상준 기자]토요타와 렉서스를 판매하는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일본불매로 올 한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변함없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며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15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법인이 설립된 2000년부터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는 일본물건 불매 운동으로 인해 토요타는 지난해 대비 41.4% 판매가 줄고 렉서스도 33.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방면에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면서 한국 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회공헌 활동 주말농부/사진=한국토요타 제공
한국토요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2012년 시작된 ‘토요타 주말농부’다. 매년 약 1000여 명이 참가하는 토요타 주말농부는, 한국토요타가 텃밭을 제공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확물을 선별해 소외계층에 기부하며, 연말에는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사회공헌을 이어가는 활동이다.
아울러 한국토요타 임직원들이 15년째 한 달에 한 번씩 직접 방문하는 ‘안나의 집’ 봉사활동은 토요타 주말농부와 연계되면서 사회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의 노숙자 자활센터 ‘안나의 집’ 봉사활동은 15년째 이어지고 있다./사진=한국토요타 제공
‘안나의 집’은 노숙자 자활센터로 한국토요타 임직원들은 올해에도 주말 농부를 통해 수확한 농작물을 활용해 김치를 담가, 안나의 집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코로나19, 자연재해 등 고통 함께 나눠
토요타와 렉서스는 일본 기업이지만,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한국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공유해왔다.
2020년 전국적인 수해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고, 그에 더해 태풍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의 과일을 구매해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좌) 한국토요타 사장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한국토요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해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던 2월 말 1억원을 기부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긴급지원이 되도록 발 빠르게 움직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과 시민들이 패닉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한국토요타의 신속한 기부는 기타 자동차 제조사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기부가 줄을 잇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자동차 기술대학 7곳과 산학협력 T-TEP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토요타 제공
◇적극적인 산학협력…하이브리드 기술 전수 중
토요타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은 세계 정상권으로 하이브리드 내구성과 연비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토요타는 국내 7개 자동차 기술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하이브리드 기술 교육 및 한국인 인재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의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 ‘T-TEP(TOYOTA Technical Experience Program)’은 △하이브리드 기술 전수 △우수학생 일본 토요타 자동차 연수 △해당 학교 교보재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딜러사 취업 연계까지 이어지고 있어 국내 취업률 향상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토요타 인기모델 토요타 시에나/사진=토요타코리아 제공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기업 시민으로서 지난 20년간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왔다”며 “올해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 될 만한 활동에 초점을 맞췄으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항상 성원해 주시는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면서 한국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연구하고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