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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심리극 상담 중 오열…서로의 마음 알았다 [MP1분]

2020-12-16 05:0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가 최고조 소통 부재를 겪으며 위험을 감지, 최후의 보류였던 심리 상담에 나섰다.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관찰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진화가 서로 각자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함소원과 진화는 너무나 다른 성격 탓에 자주 부딪혔고, 대화마저 힘든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소통 시도에도 휴대폰만 바라보던 함소원의 행동에 화가 난 진화가 자리를 피하면서 대화 단절이 이어졌다. 결국 함소원은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을 찾아가 상담을 받았고, 함소원은 늘 주변의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 이유와 어린 시절 갖게 된 트라우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함소원은 계획적이고 강박적인 성향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는 양재진에게 처음으로 강박관념 증세가 일어났던 일과 어릴 적 콤플렉스를 회상하며 진솔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모든 계획을 세워서 달성하려고 노력했다. 언니는 항상 백 점 맞는 아이였는데, 전 아니었다. 그때 좌절하면서 남들보다 더 해야 한다는 콤플렉스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후 함소원의 감정 코칭을 위해 함소원은 진화와 함께 심리극 상담소를 찾았다. 심리극에 나선 함소원은 진화의 입장이 되어 평소 자신의 행동을 들여다본 뒤 충격을 받았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월남전에 참전한 뒤 몸이 아픈 아버지를 돌보며 학교에 다녔다는 함소원. 그는 "아픈 아빠를 보는 것도 힘들었다. 돌아가실 때 엄마와 가족을 부탁하셨다"고 회상했고, 이어 함소원의 아버지로 분한 전문가는 "누구보다도 장하고 열심히 살아준 딸이다. 이제 내려놔도 돼. 아빠가 위에서 지켜보니까 짐이 너무 무겁다. 내가 못 준 사랑 딸한테 남편한테 줘라. 넌 그렇게 할 수 있어. 내려놔도 돼"라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이에 함소원은 눈물을 쏟았다.

이어 함소원과 진화는 함진 대첩의 종식을 알렸다. 함소원은 "대화도 많이 못 하고 큰소리로 얘기해서 미안해. 내가 외출해도 혜정이 잘 돌봐주고 당신 덕에 정말 마음이 놓여. 일이 늦게 끝나도 늘 기다렸다가 같이 자 줘서 고마워"라고 전했고, 진화는 "당신이 원하는 모습에 다가가지 못해 미안해. 27살인데 아직도 철이 없는 것 같아. 지금 정말 힘들지만 기쁘다. 우리 같이 노력하자"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아내의 맛'은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이 식탁에서 '소확행' 라이프를 찾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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