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서훈 국가안보실장은 16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부처 차관급이 참석해 화상으로 열린 ‘국가 사이버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신 사이버위협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서 실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재택근무 등 비대면화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사이버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된 한해였다”며 “비대면의 일상화 시대에 새로운 안보위협 대응을 위한 사이버 과제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16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16개 부처 차관급이 참석해 화상으로 열린 ‘국가사이버안보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16./사진=청와대
이날 ‘국가 사이버안보 100대 과제’의 성과 점검이 있었으며, 부처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방안 및 부처간 협업 강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서 실장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디지털 뉴딜’의 성패는 사이버안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관련 부처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한국판 뉴딜의 안전한 구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 사이버안보정책 조정회의’는 국가 차원의 사이버 전략·정책 등의 심의·조정을 위해 매년 개최되며,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코로나 백신기업 해킹 등 사이버위협 현황에 대한 평가와 정부의 대비 태세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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