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은 12월 17일 오후 3시부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구성한 재난구호물품 키트를 판매한다./사진=롯데쇼핑 제공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온(ON)이 유통업계 최초로 라이브 방송을 활용한 비대면 기부 활동을 다.
롯데온은 17일 오후 3시부터 롯데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특별 구성한 재난구호물품 키트를 판매한다.
소비자가 구매한 재난구호물품 키트는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전달한다. 구매자에게는 에코 파우치와 텀블러를 감사 선물로 제공한다. 구매 가능한 재난구호물품 키트는 ‘신생아 영양 키트’와 ‘신생아 예방 백신 키트’ 등 두 종류다. 판매가는 각각 3만 원과 4만5000원이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재난구호물품 키트를 직접 보여주며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해결해 줄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바다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기부 동참을 격려한다.
방송 중 참여하지 못한 고객은 오는 24일까지 롯데온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준비한 재난구호물품을 구입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롯데온은 기부 행사에 동참하는 의미로 소비자가 재난구호물품을 구매할 때마다 하나씩 추가로 구매해 기부한다. 라이브 방송 판매수수료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라이브 방송은 최근 판매 채널로 각광받고 있지만, 기부 채널로 확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유미 롯데e커머스 V커머스팀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기부 활동이 많이 움츠러든 상황”이라며 “이번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롯데온이 유통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라이브 방송 기부 활동이 연말을 맞아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