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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인스타그램 자해 소동 "4억짜리 내 차 가져와" 무슨 일?

2020-12-18 13:5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가 4억원대 외제차를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며 자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황하나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XXX 전화해라 XXX야”라는 글과 함께 상처 투성이가 된 손목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더팩트, 황하나 SNS 캡처



그는 이전 글에 "나이 먹고 이런 거 유치해서 안 하는데 편집하고 말 바꾸고 일단 다 용서할 테니까 4억짜리 차 훔쳐 간 거 가져와라”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의 대화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 황하나는 부정확한 발음으로 "모든 건 누가 시켰냐"고 따져 묻고, 남자친구는 한 남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마이바흐', '탁송, '차키' 등 단어가 언급돼 누군가 차를 훔쳐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고,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황하나는 자해 사진을 삭제한 뒤 "힘들었는데 오해는 오해고 저는 해명 안 한다"며 "말하고픈 것도 안 할 거고 입 다물고 귀 닫을 거다. 몰아가지만 말아달라. 저도 힘들고 지쳐서”라는 추가 글을 게시했다. 

하지만 외제차를 가져간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 반박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집에 황하나가 무단침입해 명품 가방과 신발 등을 훔쳤고, 이후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여주니 렌트한 외제 차량을 도둑질 당했다고 주장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한때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연인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들은 수 차례 필로폰을 구매하고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아 재판을 받았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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