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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음주운전 배성우 대신 '날아라 개천용' 합류 "금주 촬영"

2020-12-21 09:36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정우성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하차한 배성우의 빈자리를 대신해 '날아라 개천용'에 합류한다. 

21일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오랜 논의 끝에 정우성이 출연을 확정했다"며 "이번 주부터 촬영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정우성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JTBC '빠담빠담' 이후 8년 만이다. 

정우성(왼쪽), 배성우.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새 출발을 알린 '날아라 개천용'은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내년 1월 초 방송을 재개한다. 

다만,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배성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고, 17~20회 종영까지는 정우성이 기존 배성우가 맡았던 '박삼수' 역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제작진 측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면서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배성우는 지난 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출연 중이던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당시 그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잘못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겠다"고 전했다.   

배성우의 대체 배우로 같은 소속사인 이정재의 합류가 논의됐으나, 또 다른 소속사 동료인 정우성이 출연하게 됐다. 

한편, '날아라 개천용'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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