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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로봇시스템 도입으로 금융경쟁력 강화한다

2020-12-21 13:56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JB금융지주 사옥 /사진=JB금융그룹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JB금융그룹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서비스 향상에 나선다.

21일 JB금융그룹은 계열사인 전북은행이 이달부터 직원들의 업무를 덜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RPA기술을 본부 외 영업점 일부 업무까지 확대 적용했다고 밝혔다. 

RPA는 사람이 하던 컴퓨터 기반의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이 대신해주는 기술로, 은행 영업점이 RPA를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JB금융그룹은 각종 증명서와 확인서, 여수신 거래기록 등을 RPA를 이용해 팩스나 이메일 등으로 고객에게 제공한다. 음성 및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한 고객들도 기존 상담사 대신 RPA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인터넷 뱅킹이나 스마트 뱅킹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도 ARS로 각종 증명서를 요청할 수 있다. 

전북은행은 이번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으로 연간 3만6000시간의 업무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10월부터 스마트뱅킹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추천 시스템 ‘KJ마이봇’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로봇과 투자전문가의 합성어인 로보어드바이저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의 성향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서비스로, 광주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영업점 창구에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업무가 생활화된 만큼, 광주은행은 이 서비스를 스마트뱅킹에서도 활용하게 만들었다.

특히 은행권 최초로 투자자의 위험성향을 고려해 저위험, 시장위험, 고위험 등 세가지 수준의 위험예산을 산출해 예·적금 상품부터 투자성 상품까지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RPA를 포함해 지속적으로 업무 혁신사업을 확대해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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