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에서 (왼쪽부터)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류열 에쓰오일 사장, 정용수 통영해양경찰서 경장, 임채현 통영해양경찰서 과장, 김병로 해양경찰청 차장, 김인창 해양경찰청 운영지원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쓰오일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2020년 해양경찰 영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 대표 수상자인 '최고 영웅 해양경찰'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에쓰오일은 최고 영웅 해양경찰에 선정된 정용수 통영해양경찰서 경장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 문홍민 서해해양 특수구조대 경사 등 '영웅 해양경찰' 5명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정 경장은 지난 8월 거제시 해금강 십자동굴에 고립된 수영동호인 23인을 기상 악화 속에서도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지난 1월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앞 해상 원유이송시설인 부이(buoy)의 압력 게이지 파손으로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현장에 출동하여 풍랑 속에서 파손 부위를 직접 봉쇄함으로써 추가 기름유출 및 인근 양식장 오염 등 2차 피해를 차단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망망대해 한가운데 위험에 처해 있는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하는 해양경찰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선박구조·해양오염방지·불법조업 어선단속 등 최일선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양영토 수호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해양경찰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2013년 해양경찰청과 '해경영웅지킴이' 협약을 맺고 △순직해양경찰 유자녀 학자금 지원 △공상 해양경찰 치료비 지원 △해양경찰 부부 휴(休) 캠프 △영웅해양경찰 시상 등 후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