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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코로나 블루로 지친 직원들 돌본다

2020-12-22 06:00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22일 롯데쇼핑 직원이 비대면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제공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쇼핑이 직원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안감과 우울감을 겪는 임직원을 다독이기 위해 롯데쇼핑의 우울증 인식 개선 캠페인 ‘리조이스(Rejoice)’가 마음자가진단, 온라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등 심리방역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내년 1월 말까지 전 직원과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무료로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모든 상담은 비대면으로 한다. 마음을 터놓고 상담을 받고 싶은 직원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심리검사를 진행한 후 약 50분간 정서, 가정, 대인관계 등 개인별 맞춤형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검진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함께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확대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달 초 마음자가검진을 실시하기 위한 신청을 받아 현재 약 100명의 직원이 검진을 진행 중이다. 검진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리와 자아 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사이트 URL을 개별적으로 전송, 90개의 문항에 답변을 하며 스스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가 상담이 필요한 직원은 결과지를 기반으로 무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임직원 상담 수요 증가에 따라 내년 2월 초 마음자가검진 인원을 대폭 늘려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학수 롯데쇼핑 CSR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안감을 느끼는 임직원과 동료사원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이번 마음 검진 및 상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현재 한정된 인원으로 진행하는 마음자가진단을 내년 2월 더 많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임직원의 심리 안정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의 우울증 인식 개선 캠페인인 리조이스는 2018년부터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광주점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리조이스 상담소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소비자를 위한 리조이스 상담소를 열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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