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역사 강사 설민석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 내용과 관련, 사과의 말을 전했다.
설민석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문제"라며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앞으로 여러분의 말씀들,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더 성실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는 설민석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로 불편해하셨던 여러분들, 그리고 걱정해주셨던 많은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어제(21일) 저녁 제작진이 정중하게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렸는데 제가 판단할 때는 제작진은 아무 잘못이 없다"면서 "어차피 제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잘못은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은 고고학자 곽민수 한국이집트학 연구소장이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비판하며 내용상 오류를 지적,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방대한 고대사의 자료를 리서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세심한 자료 수집과 편집 과정 등을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