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김하성(25)이 "토론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라는 현지 전문가의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이 있는 토론토행 가능성이 또 언급된 셈인데, 포스팅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아직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 출신인 야구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김하성은 토론토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다. 몇몇 구단은 유격수, 몇몇 구단은 2루수 자원으로 김하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자신의 의견과 현지 움직임을 전했다.
보우든은 "김하성은 확실히 메이저리그 주전급"이라고 강조하며 "토론토가 아직 확실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지만 팀 전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토론토행을 전망했다.
김하성은 일찌감치 포스팅 신청을 해 마감 기한이 내년 1월 2일 오전 7시까지다. 아직 1주일 이상 남아 있지만, 미국의 크리스마스 및 연말 연휴가 시작됐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입성에 대한 현지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크리스마스 이전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많았으나 아직이다.
토론토가 김하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는 계속해서 나왔다. 류현진이 국내 시상식에 참석해 김하성과 식사 자리를 가졌고,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는 말(덕담?)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추신수의 소속팀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김하성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젊고 타격 재능이 있으며 내야 수비에도 강점이 있는 김하성의 메이저리그행 운명이 결정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