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오은진 기자]지난해 국내 방송통신 총 광고비 중 방송광고비는 줄고 온라인광고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19년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2020~2021년 전망을 담은 2020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국내 매체사를 대상으로 광고매출액과 광고인력 현황을 표본 조사해 국내 광고시장의 규모와 변화 추이를 파악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14조42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향후 2020~21년 광고비는 각각 0.9%, 4.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체별로는 온라인광고·방송·인쇄 순으로 비용이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광고비는 6조5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모바일 광고비는 71.3%, 인터넷(PC기반) 광고비는 28.7%를 차지했다. 특히 모바일 광고비는 전년 대비 27.0% 증가한 4조6503억원으로 전체 방송광고비(3조7710억원)를 추월했다.
인쇄광고비는 2조3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비중(81.7%)이 큰 신문광고비(1조9397억원)가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방송광고비는 3조7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특히 지상파TV 광고매출액은 1조2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해 방송광고비 감소의 주 요인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오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