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면서 야구행정 전문가로 입지를 다져온 나진균(53) 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사무총장이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나진균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1년 1월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체육행정에 몸담고 많은 일을 해왔다. 이제부터는 침체 상태에 놓인 한국 아마야구의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가고 싶다"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직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충암고-영남대-서강대언론대학원을 졸업한 나 후보는 1991년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다. 선수협의 초창기 사무총장을 맡아 선수협이 프로야구 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자리를 잡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후 서울시체육회 이사, 대한야구협회 사무국장,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무차장,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 서울시체육단체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야구 및 스포츠 행정 분야에서 오래 일해왔다.
'도전하는 협회, 일하는 회장, 새로운 도약!'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나 후보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4대 핵심 미션으로 ▲아마야구 규모 확대 및 인프라 확충 ▲통합 마케팅과 야구 직무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안정적이고 공정한 야구운영 기틀 마련 ▲튼튼한 재정 확보와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내세웠다. 협회의 개혁과 발전을 통해 아마야구의 전체적인 파이를 키우겠다는 것이 나 후보의 포부다.
임기 만료된 김응용 회장의 후임을 뽑는 이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선거는 내년 1월 5~6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1월 12일 협회 대의원과 시·도 회원단체 임원, 지도자 등 선거인단의 투표로 새 회장을 선출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