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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음성 "코로나19 검사, 암 확진 전 일주일보다 초조"

2020-12-28 11:5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진=허지웅 SNS 캡처



앞서 허지웅은 SBS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선제적 차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는 현재 SBS 라디오 '허지웅쇼'를 진행 중이다. 

허지웅은 "지난 주말 선별진료소에 다녀왔다"면서 "주말인데도 줄이 길었다. 의료진은 많이 지쳐보였다"고 했다. 

이어 "대규모 집단감염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그리고 이제는 어디서나 감염이 이루어지는 양상이다"라면서 "의료진의 지친 모습을 보고 있자니 문득 이런 식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 걸까 의문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결과는 다행히 음성이었다"면서도 "이게 나 혼자 끌어안고 해결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 주변에 폐를 끼치는 일이라 조직검사를 통해 암을 확진받기 전까지 걸렸던 일주일보다 더 많이 초조했던 것 같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연말을 이용해 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지키는 사람들 있고 지키지 않는 사람들 따로 있으니 이제는 어쩔 수 없다는 마음에 굴복하는 순간 우리 공동체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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