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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모형 공동주택용지 공급대상자 현대·태영·GS·한신 컨소시엄 선정

2020-12-28 14:08 | 유진의 기자 | joy0536@naver.com

동탄2 A군(현대건설·계룡건설·동부건설·대보건설) 조감도./사진=LH


[미디어펜=유진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9월 공고한 ‘공모형 공동주택용지’ 공급대상자로 화성동탄2는 현대건설 컨소시엄(A군), 태영건설 컨소시엄(B군)을, 파주운정3은 지에스건설 컨소시엄(19BL), 한신공영 컨소시엄(45BL)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8필지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공모는 경쟁과열 등 기존의 공동주택용지 추첨방식 공급에서 발생한 부작용을 방지하고, 우수 설계안 도출에 따른 건축물 특화와 창의적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사회적 기여 유도를 위해 사회적가치 평가 항목을 30%로 확대해 관련업계 및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았다.

화성동탄2 A군의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하천과 숲을 연계한 자연친화적 설계가 특징이며 △소통·여가 △건강·문화 △육아·돌봄 △창업·교육’을 테마로 커뮤니티 복합시설과 연계한 창업 멘토링과 어린이 영어도서관 등 다양한 서비스 운영을 제안했다.

B군의 태영건설 컨소시엄의 설계안은 산세를 살린 스카이라인과 함께 단차를 이용한 텃밭 조성과 데크주차장을 계획했다. 아울러, 커뮤니티 복합시설로 공동육아, 방과 후 공부방, 청년창업 발전소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제안했으며 초기 커뮤니티 운영재원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동탄2지구의 현대·태영건설 컨소시엄은 공급받은 공동주택용지 아파트 전체 동에 제로에너지 5등급 인증을 도입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파주운정3 19BL의 지에스건설 컨소시엄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창의적 디자인을 적용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윈도우 라운지’ 등을 선보였으며, 영유아 방과후 교실, 실버센터, 카쉐어링 등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5년간 운영지원금 총 20억원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45BL의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워라블(Work+Life+Travel)하우스’ 컨셉으로 일과 삶, 휴식이 공존하는 집을 계획했으며, 지역주민 전체가 사용할 수 있는 세컨스쿨(방과후교실 등), 클럽하우스(창업지원센터 등), 그로잉센터(공동육아 나눔터 등) 등의 건립과 함께 운영지원금 29억6000만원을 제안했다.

LH 관계자는 “많은 응모업체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출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가 탄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이번에 공급받은 택지에서 부실시공이 발생할 경우 1년간 LH가 시행하는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에 참가할 수 없도록 제한함으로써 건설사들의 책임시공을 장려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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