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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하나-외환 통합, 노조와 숙려시간 필요"

2014-12-21 07:54 | 김재현 기자 | s891158@nate.com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하나-외환은행간 조기통합은 숙려시간을 줘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하지만 오래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19일 예금보험공사에서 가진 기자 송년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나-외환은행간 통합에 대해 양측간 합의를 위한 숙려기간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재확인했다./뉴시스
신 위원장은 지난 19일 서울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기자 송년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나-외환은행간 조기통합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 위원장은 통합과정에서 불거진 노동 생산성에 대한 질문에 "하나금융이나 외환은행 노조 양측이 합의나 양해 등을 통해 통합 신청을 해야 한다"며 10월 양행과 지수 이사회를 열어 은행합병을 결의 한 것에 대해서는 "은행합병 결의는 외환은행 노조와 합의가 없는 것으로 알며 양측의 경영진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는 대화없는 평행선을 긋다가 우여곡절 끝에 협상테이블에 앉았다. 하지만 양측의 요구사항이 서로 달라 통합 관련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더불어 통합추진단 발족, IT통합일정 강행, 합병승인신청 시도 등 합병절차 과정 속 곳곳에서 '마찰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신 위원장은 "하나-외환노조 양측 협상이 많이 진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합의를 통해 통합 신청을 하면 승인 절차가 복잡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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