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5)이 정말 류현진과 팀 동료가 되는 것일까.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김하성에게 5년 이상의 계약을 공식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와 토론토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8일(한국시간) ESPN 인사이더인 대니얼 김의 SNS를 인용해 김하성이 토론토로부터 최소 5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제시 받았다고 전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포스팅 신청을 한 후 토론토 구단 고위층에서 김하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잇따랐다. 또한 귀국해 있는 류현진이 김하성과 식사 자리를 함께하며 토론토행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하성의 계약 마감 시한(내년 1월 2일 오전 7시)이 다가오는 가운데 토론토가 5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공식 제의했다는 구체적인 보도까지 나와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외에 텍사스 레인저스 포함 복수 구단이 김하성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다.
김하성은 내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타격과 주루에 두루 능한데다 젊은 나이로 인해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5년 계약 기준으로 최소 4000만달러(약 438억원)는 될 것으로 예상한 매체도 있다.
김하성이 4000만달러만 받아도 역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KBO리그 출신 한국 선수 가운데는 최고 기록이 된다. 지금까지는 지난 2013년 LA 다저스와 6년 36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의 몸값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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