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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새해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2020-12-28 19:54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DGB금융그룹 본사 사옥/ 사진=DGB금융그룹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DGB금융그룹이 새해를 맞아 지주사·은행·비은행 자회사 등에서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효율적이고 빠른 조직·그룹으로 지속성장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DGB금융그룹은 28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DGB그룹은 새해 임원 인사에 대해 지주사의 조직 개편 방향에 부합한 인재의 적재적소 중용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DGB그룹은 지주 인사로 최태곤 상무(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김영석 상무(그룹경영관리총괄)를 각각 전무로 발령냈으며, 황병우 상무(그룹미래기획총괄)를 각각 신규 선임했다.

지주 조직체계는 계열사 경영관리 기능에 집중하기 위해 본부 단위인 그룹경영관리총괄, 그룹미래기획총괄을 신설했다. 특히 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끌기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올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비은행 자회사 대표이사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유임됐다. DGB캐피탈 서정동 대표이사, DGB유페이 소근 대표이사, DGB신용정보 박대면 대표이사 등 3인이다. 

DGB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는 비대면 금융서비스의 증가와 더불어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강화됨에 따라, 김상근 현 대구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내정했다.

DGB대구은행은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제시한 5대 인사원칙과 은행 조직 개편 방향을 고려해 신규 인사를 단행했다. 

신규 인사 발령에 따라, 서문선 상무(경영기획본부장), 이용한 상무(자금시장본부장), 김영운 상무(마케팅본부장), 도만섭 상무(ICT본부장) 등 4인이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장문석 상무(영업지원본부장), 이상근 상무(CISO), 장활언 상무(투자금융본부장 겸 수도권본부장), 김철호 상무(경북본부장), 이해원 상무(여신기획본부장), 허단 상무(여신지원본부장), 박성희 상무(환동해본부 및 부울경본부장) 등 7인은 상무로 승진한다. 

은행은 본부 부서 슬림화를 위해 12개 사업본부, 6개 지역본부, 50개 본부부서에서 10개 사업본부, 5개 지역본부, 43개 본부부서로 각각 축소한다. 실무자 중심으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고 업무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부서 내 ‘56개팀’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조직체계 개편의 주요 내용으로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존재했던 공공금융본부는 폐지돼 금고계약은 기관 사업부 전담부서에서 맡는다. 사회공헌은 기능을 통합해 경영기획본부 사회공헌홍보부에서 전담한다. 

본부폐지와 공공점포 재분류에 따라, 경북서부본부는 경북본부로, 경북동부본부는 환동해본부로 명칭이 각각 변경된다. 특히 개별 영업점이 협업을 통한 공동 영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구 1‧2본부는 대구본부로 통합한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이번 인사에 은행장의 뜻을 적극 반영했으며, 앞으로도 계열사에 대한 경영지원과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ONE DGB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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