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콘티넨탈이 29일 타이어 사업본부를 위한 새로운 '비전 2030' 전략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비전 2030' 전략은 조직과 모든 비즈니스 활동을 고객 중심으로 정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스마트 디지털 솔루션과 지속가능성 측면의 발전을 꾀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수익성 있는 지속적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콘티넨탈 경영이사회 의원 및 타이어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크리스티안 쾨츠(Christian Kötz). /사진=콘티넨탈 제공
특히 타이어 사업본부는 성장하는 아시아 및 북미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 부문에서는 전기차 타이어와 초고성능 타이어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트럭과 버스 타이어' 부문에서는 콘티360° 플릿(Conti360° Fleet) 서비스가 모든 지역에서 핵심 성장 동력으로 주력할 것이며, 동시에 이륜차, 레이싱 타이어 등 다양한 산업용 타이어를 망라하는 '특수 타이어 사업' 부문도 특히 농업용 타이어 쪽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티넨탈 경영이사회 의원 및 타이어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크리스티안 쾨츠(Christian Kötz)는 "타이어 제품의 우수성은 콘티넨탈 DNA 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콘티넨탈은 이를 통해 세계 최대 타이어 제조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이제 비전 2030 전략 프로그램을 앞세워 확실한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 디지털 타이어 솔루션과 야심찬 지속가능성 목표의 실현은 콘티넨탈의 성공을 이끌고, 차별화 요소로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며 "'비전 2030' 전략 프로그램은 조직을 고객 중심 솔루션의 개발에 맞춰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모든 활동을 고객의 요구 중심으로 추진하려는 콘티넨탈의 포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콘티넨탈은 기존의 '비전 2025' 전략을 통해 타이어 비즈니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해왔으며, 현재 승용차 타이어 부문 세계 3위이자 트럭 타이어 부문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전략 프로그램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자 마련됐다.
콘티넨탈은 향후 승용차, 트럭 및 특수 타이어 분야의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타이어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최고 성과를 상징하는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층별 요구사항에 더욱 부합하도록 사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몇 년 동안 콘티넨탈은 전 세계 생산 네트워크 확장을 추구해왔다. 최첨단 생산 공장에서는 완전 자동화된 타이어 창고와 글로벌 디지털 제조 시스템의 전사적인 도입과 같은 혁신을 이뤘으며, 이는 향후 더욱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생산 체계를 지원하게 될 것이다.
콘티넨탈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프리미엄 타이어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디지털 솔루션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콘티넨탈은 모빌리티 산업의 전자, 센서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급업체로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췄다.
동시에 고객 및 여러 기술 기업과 개발 파트너십을 체계적으로 체결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타이어 사업본부는 2030년까지 서비스 기반 디지털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으로 목표한다.
콘티넨탈이 29일 타이어 사업본부를 위한 새로운 '비전 2030' 전략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사진=콘티넨탈 제공
현재 콘티넨탈은 고객들에게 광범위한 타이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타이어 사용자들은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타이어 상태를 고객이 직접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또한,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타이어와 센서, 원격 측정 데이터, 알고리즘, 클라우드를 연결해 향후 고객에게 제공 가능한 부가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그 결과물인 스마트 디지털 솔루션은 타이어의 수리 또는 교체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는 안정성과 생산성을 현저하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것이다.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도 2030년까지 타이어 업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제조사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 일환으로 지난 2020년 4월, 전 세계의 모든 지속가능성 관련 프로젝트와 활동이 새롭게 출범한 지속가능성 부서 산하로 통합됐다.
콘티넨탈은 생산, 사용 및 재활용성 측면에서 더욱 에너지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차세대 타이어를 생산하기 위해, 신기술, 대체재, 친환경 생산 공정 분야의 연구개발에 체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50년까지 자사의 타이어 제품에 사용되는 재료를 100% 지속가능한 소재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콘티넨탈은 모든 공급망에서 탄소 중립성이 실현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조달되어 인간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는 것을 지속 가능한 원자제라 정의하고 있다. 타이어 사업본부는 물과 에너지의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용을 실현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수년간의 노력으로 이미 타이어 생산량 1톤당 물은 업계 평균 대비 55%, 에너지는 17% 적게 소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현재의 소비량에서 20% 추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