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 매장에서 배달직원이 제품을 받아들고 있다./사진=신세계푸드 제공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산물 배달 서비스가 인기다.
30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 보노보노 4개 매장(삼성·죽전점·김포한강·성수점)의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배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배달을 시작한 12월 1주차 대비 4주차 매출이 약 3배(2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보노보노 죽전점과 김포한강점의 4주차 배달 매출은 1주차 대비 각각 364%, 691% 증가했다. 보노보노의 12월 전체 매출 가운데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을 45%까지 높였다.
이 같은 배달 매출 증가는 신선도와 품질에 대한 우려로 평소 배달 음식으로 꺼렸던 해산물을 일식, 한식, 양식 등 각 분야의 셰프들이 배달 전용 메뉴로 개발하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고급 포장용기에 담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것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 육류로 만들어진 배달 음식에 지친 소비자들이 고단백, 저칼로리 식재료인 해산물 배달 음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도 매출 증가의 주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 보노보노의 배달 메뉴 가운데 평소 배달 음식으로 즐기기 어려웠던 초밥세트가 38%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전복죽과 회덮밥 등 건강 식재료로 만든 식사류(29%)와 제철 해산물로 만든 모듬회(20%)가 뒤를 이었다.성탄절 연휴에는 모듬회, 초밥세트, 전복장 등 건강 먹거리로 구성한 파티팩이 약 4000 세트나 판매되며 가족 단위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신세계푸드는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배달 전용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월 31일까지 보노보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고 방문 픽업을 하면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한 끼 때우기 위한 차원을 넘어 맛과 영양을 만족시킬 수 있는 건강 먹거리를 얼마나 편리하게 제공하는지가 배달 시장 공략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라는 명성에 걸맞은 신선함과 조리 수준을 제공해 배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 ‘보노보노’ 배달 서비스는 보노보노 삼성점, 죽전점, 김포한강점과 보노보노스시 성수점 등 4곳에서 한다. 매장 반경 약 2㎞ 내에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 배달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위메프, 네이버에서는 스마트 오더 후 방문 픽업도 가능하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