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CI 이미지/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미디어펜=오은진 기자]올 하반기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품질조사에서 SK텔레콤의 5G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KT는 실내에서 가장 우수했고, LG유플러스는 85개시 커버리지에서 앞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30일 이용자들에게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커버리지 및 품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을 위해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해 발표했다. 지난 8월 실시한 첫 품질평가 이후 5개월 만이다.
과기정통부는 조속한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향상 촉진을 위해 평가대상 지역을 서울 및 6대 광역시 대비 하반기 전국 85개 시 주요 행정동으로 확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5G 전국망 구축 목표가 2022년임을 고려, 5G 서비스 커버리지와 다중이용시설 5G 구축 현황 등을 85개 시로 한정했다.
◇5G 속도 1위 'SK텔레콤'
5G 서비스 품질평가. ( )는 ’20년 상반기 결과/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이통3사가 제공하는 5G 통신서비스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690.47Mbps 수준으로, 상반기(656.56Mbps) 대비 33.91Mbps 향상됐다. 평균 업로드 속도는 63.32Mbps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795.57Mbps로 가장 빠르고 KT 667.48Mbps, LG유플러스 608.49Mbps 순이며,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69.96Mbps, KT 60.01Mbps, LG유플러스 59.99Mbps다.
5G 커버리지 내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평균 5.49%로 나타나며 상반기(6.19%) 대비 소폭 하락했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 3.95%, LG유플러스 4.29%, KT 8.22%를 기록해 KT 전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G 실내 이용 시설 최다 'KT'
다중이용시설 유형별 5G 서비스 가용률(단위: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85개시 기준 총 4516개 시설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2792개인 61.8%로 안정적 접속 가능 면적 비율은 90.99%를 기록했다. 상반기(67.93%) 대비 23% 증가하며 나아진 지표를 보였다.
다중이용시설에 업무·종교시설 등 기타 시설을 포함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체 시설 수는 3사 평균 3486개 수준으로 5G 이용이 가능한 전체 시설 수는 통신사별로 KT 4571개, SK텔레콤 3814개, LG유플러스 2072개로 나타났다.
◇전국 5G 커버리지 1위 'LGU+'
이통 3사 5G 서비스 커버리지 맵 현황/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서울특별시 기준 이통3사 평균 약 478.17㎢, 6대 광역시는 약 1417.97㎢ 면적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면적은 LG유플러스 6064.28㎢, SK텔레콤 5242.68㎢, KT 4920.97㎢ 순이다.
지하철의 경우 수도권 및 비수도권 지하철 전체 649개 역 중 424개 역에서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하철은 233개 역에 5G를 구축해 약 50.9% 면적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649개의 지하철 지하역사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424개(65.3%)다. 수도권 지하철은 평균 233개(전체 458개 중 50.9%) 역사에 5G가 구축됐고 비수도권 지하철(광주‧대구‧대전‧부산)은 구축이 완료됐다.
◇와이파이·유선인터넷 속도 개선…LTE 오히려 느려져
WiFi 커버리지 점검 결과/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81.32Mbps(지난해 333.51Mbps), 개방 와이파이 414.66Mbps(지난해 374.18Mbps), 공공 와이파이는 335.41Mbps(지난해년 394.76Mbps)로 측정됐다.
유선인터넷은 주요 사이트 웹 접속 소요시간 기준 500Mbps급 및 1Gbps급 서비스는 평균 0.63초(지난해 0.77초), 100Mbps급 서비스는 0.64초(지난해 0.80초)로 나타났다.
한편, LTE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53.10Mbps로 지난해 158.53Mbps 대비 5.43Mbps 하락했다. 업로드 속도도 지난해 42.83Mbps 대비 3.52Mbps 하락한 평균 39.31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오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