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에릭 테임즈(34)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테임즈 선수와 다음 시즌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측은 테임즈가 2014년부터 3년간 한국에서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뛰면서 124개의 홈런을 날렸고,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96홈런을 기록한 거포라고 소개했다. 테임즈는 요미우리에서 등번호 '44번'을 달고 뛰게 된다.
밀워키 소속으로 활약할 당시 에릭 테임즈. /사진=밀워키 브루어스 SNS
구단은 테임즈의 계약 조건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스포츠호치'가 테임즈와 요미우리의 계약 합의 사실을 미리 보도하면서 연봉이 120만달러라고 전했다.
NC에서 미국으로 돌아간 뒤 테임즈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3년간 활약했고, 올해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뛰었다.
일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테임즈는 요미우리 구단을 통해 "이런 기회를 줘 고맙게 생각한다. 전통있는 자이언츠 팀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많은 유명한 선수를 배출한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아주 멋진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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