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대표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원가 경쟁력은 치열해지는 생존경쟁과 장기불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절대적인 무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사 차원에서 모든 임직원과 조직이 참여해 수주에서부터 설계, 시공, A/S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원가 절감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전사적인 원가 관리체제를 시행하겠다”며 “새로운 공법 검토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원가 절감 목표를 100%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대표는 “도급형 사업 형태를 넘어 직접 사업 발굴 및 기획부터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기 상황에 흔들리지 않도록 근원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대외 변동성에 대비한 상황별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투자 및 출자 사업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하 대표는 해외사업의 확대도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와 같은 거점 시장에서 성공 경험을 확대해 나가고, 현지 밀착형 사업구조와 우량한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사업의 안정적 확대와 공종 다변화를 통해 해외사업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수많은 신련을 극복하고 지켜온 61년 롯데건설의 저력을 믿는다”며 “2021년 우리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기회의 파도에 올라타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