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한창인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967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67명 늘어 누적 6만74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50명)보다 83명 줄면서 지난 28일(807명) 이후 사흘 만에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4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 발생 건수는 서울 365명, 경기 219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에서 643명, 부산 72명, 강원 36명, 울산 35명, 대구 32명, 충북·경북·경남 각 22명, 충남 17명, 전북 11명, 제주 9명, 광주 8명, 대전 6명, 전남 5명 등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97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중랑구 교회와 관련해 교인 등 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강원 동해·강릉 병원 관련해선 총 14명이, 대구 수성구 용역업체 사례에서는 총 13명이 감염됐다. 아울러 울산 중구 선교단체와 관련해 교인 12명이 확진됐고, 전남 광양시 교회와 전남 종교인 모임 사례에서는 각각 10명,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동부구치소(누적 792명),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190명),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105명),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76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5명)보다 2명 늘었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6명), 부산(2명), 서울·대구·대전·경북·전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4명, 폴란드·우크라이나 각 3명, 멕시코·미얀마·필리핀 각 2명, 우즈베키스탄·슬로바키아·이라크·러시아·인도·키르기스스탄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 누적 90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많은 34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36명 늘어 누적 4만2천271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0명 늘어 1만7천56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21만3천880건으로, 이 가운데 398만2천80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7만33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4천358건으로, 직전일 6만1천343건보다 6천985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8%(5만4천358명 중 967명)로, 직전일 1.71%(6만1천343명 중 1천50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4%(421만3천880명 중 6만740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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