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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국판 뉴딜‧녹색금융 새판 그린다

2020-12-31 18:33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산업은행 본점 사옥 전경/사진=산업은행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녹색금융·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 등을 위한 2021년 경영계획 승인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은은 이사회에서 새해 업무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한국판 뉴딜을 통한 저탄소경제로의 전환 등을 중점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한국판 뉴딜을 선도적으로 지원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녹색·사회금융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녹색금융 자금공급은 오는 2025년까지 약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기존 정책기획부문을 ‘정책·녹색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ESG·뉴딜기획부’를 신설해 녹색금융·한국판 뉴딜을 위한 컨트롤 타워 기능을 맡을 예정이다.

또 녹색금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그린산업협력단(기업금융부문)’, 뉴딜펀드 조성을 담당할 ‘정책펀드운용단(혁신성장금융부문)’, 영업점과 연계한 지역별 금융수요 발굴 등을 위한 ‘지역금융지원단(중소중견금융부문)’을 추가로 신설했다. KDB인프라자산운용, KDB캐피탈 등 산은 자회사도 녹색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이 외에도 신산업 육성 및 혁신기업 발굴을 돕기 위해 기존 부서 내 조직으로 운영하던 ‘신산업금융단’과 ‘신산업심사단’을 각각 부서단위인 ‘신산업금융실’과 ‘신산업심사부’로 승격했다.

김복규 산은 정책·녹색기획부문장은 “2021년 경영계획과 조직개편을 통해 녹색금융과 한국판 뉴딜 추진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미래에 대비하는 선도형 경제전환 지원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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