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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해진공 황호선 사장 “국적선사 금융 사각지대 없앨 것”

2021-01-01 02:03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적선사의 선박금융을 전담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새해에도 국적선사들의 해운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효율적인 정책금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황호선 해진공 사장은 1일 신년사에서 “해운재건 계획 후반기 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적선사의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산업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신조 및 중고선박 외에도 컨테이너, 항만터미널, 배후물류시설, 친환경설비 등 국적선사가 자산을 취득하거나 선박 재금융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적기적소에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국적선사가 필요로 하는 해운금융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실효성있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국적선사들이 치킨게임에 시달리던 동남아항로에서 선사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금융을 지원해 시장점유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시장 요구에 따라 S&LB(선박 매입 후 되빌려주는) 사업도 펼쳐 선사 맞춤형 선대확보에도 앞장 선다. 

해진공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국적선사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금융정책도 내놨다. 대표적으로 S&LB 사업의 LTV를 확대하고 상환유예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긴급경영자금에 대한 대출이자 지원 △회사채 인수 △신용보증기금 P-CBO의 선사 편입규모 확대 등으로 선사의 금융 부담을 경감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황 사장은 해운지수 및 운임예측모형 개발, 언택트 기술을 활용한 선사와의 정기적 소통 등을 신년 계획으로 내세웠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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