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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나나, '5분 소감' 논란에 "눈치 봐야 하나" 토로

2021-01-01 11:44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나나가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길게 했다는 지적에 대해 "눈치를 봐야 하나"라고 서운한 심경을 드러냈다. 

나나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날 열린 '2020 KBS 연기대상'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나나 SNS 캡처



앞서 그는 '2020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출사표'로 '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과 함께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나나는 트로피를 받은 직후 약 5분간 수상 소감을 이어나갔다. 함께 수상한 조여정은 나나의 소감이 끝나길 기다리다 1분 남짓 짧은 인사를 전하고 내려갔다. 

이후 온라인 등에서 나나를 향해 "소감이 너무 길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나나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언제 받을 지도 모르는 이 소중한 상. 감사한 마음 빠지지 않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뿐이었는데"라면서 "그냥 심플하고 멋드러지게 하는 게 누군가가 바라는 수상 소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난 말재주가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이 좋은 날 무거운 상을 받으면서 감사 인사의 시간을 눈치 봐야 한다니. 참 이상한 감정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좋은 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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